Chaew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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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Chaewon Lee
E-mail   cosmiclama@daum.net
Instagram @cosmiclama

약력
2013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2010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2010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졸업

개인전
2024 모든 숨, 디스위켄드룸, 서울
2022 바람은 지금 구름을 움직이거나, 최정아 갤러리, 서울
2021 너의 목소리가 보여, 전진문화사, 서울
2020 Melting Point, 휴맥스 아트룸, 서울
2017 해들의 둥지, 갤러리 자작나무, 서울
2015 파란 공의 꼬리, 갤러리 자작나무, 서울
2013.(9월) 속삭이는 행성, 대안공간 충정각, 서울
2013.(1월) 행성의 배꼽, 갤러리 자작나무, 서울

단체전
2024 Bloom Vision, 츠타야 교토, 일본
2023 구부러진 눈, 디스위켄드룸, 서울
2023 웅덩이가 마른 후 - 이채원, 정호상 2인전, 갤러리호호, 서울
2023 더 프리뷰 성수, SFactory, 서울
2020 환상여행(예술경영지원센터 기획),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서울
2019 인연, 충무로 갤러리, 서울
2019 예술로 함께로, 공 갤러리 카페, 서울
2018 키미아트 개관 15주년 기념전: The Next Big Movement, 키미아트, 서울
2017 Aloha, Alkane! (안녕, 나의 친구들), 분당 서울대병원 Space U, 경기도 분당
2017 예술가의 선물, 갤러리세인, 서울
2016 작지만 큰 기쁨, 최정아갤러리, 서울
2015 C.A.R, Contemporary Art Ruhr, Essen, 독일
2015 Top of Mind, 충정각, 서울
2015 Storyteller, 갤러리세인, 서울
2014 Maxima, 키미아트, 서울
2014 Uncanny Mosaic, 키미아트, 서울
2014 공장미술제, 문화역서울284, 서울
2013 the collection, 갤러리 자작나무 사간동, 서울
2013 Blue Leaf, 키미아트, 서울
2012 '아름다운 동행' 임정순 이채원 2인전 , 송파구청 갤러리, 서울
2011 이채원, 박새롬 2인전, 팔레 드 서울, 서울
2011 아름다운 숨展, 인사갤러리, 서울
2011 열의展, 진아트센터, 헤이리
2010 G.P.S. 11th,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소장
2024 박서보재단
2021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Education
2013 MFA, Painting, Graduate School,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
2010 BFA, Painting, Fine Art College,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
2010 BFA, Art Studies, Fine Art College,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

Solo Exhibition
2024 All That Breathes, ThisWeekendRoom, Seoul
2022 The Wind Moves the Clouds Now and, Choi Jung Ah Gallery
2021 Your Voice, Culture Space JunJin, Seoul
2020 Melting Point, Humax Artroom, Bundang
2019 Sunshine of Nameless, ArtVibe, Seoul
2017 Nest of Suns, Gallery White Birch, Seoul
2015 Tail of the Blue Ball, Gallery White Birch, Seoul
2013 Whispering Planet, Chung Jeong Gak, Seoul
2013 Navel of Planet, Gallery White Birch, Seoul

Group Exhibition
2017 Gifts from Artists, Gallery Sein, Seoul
2016 Small and Big Happiness, Choi Jeong Ah Gallery, Seoul
2016 Breeze Art Fair, Bluesquare Nemo, Seoul
2015 C.A.R Contemporary Art Ruhr, Essen, Germany
2015 Top of Mind, Chung Jeong Gak, Seoul
2015 Storyteller, Gallery Sein, Seoul
2014 Maxima, KiMi Art, Seoul
2014 Uncanny Mosaic, KiMi Art, Seoul 
2014 Art Factory Project, Culture Station Seoul 284, Seoul
2013 the Collection, Gallery White Birch, Seoul
2013 Blue Leaf, KiMi Art, Seoul
2012 Beautiful Companion, Songpa Office, Seoul
2011 Lee,Chaewon & Park,Saerom, Gallery Palais de Seoul, Seoul
2011 Beautiful Breath- KARA Donation Exhibition, Insa Gallery, Seoul
2011 Enthusiasm, Jean Art Center, Heyri
2010 G.P.S. 11th, Contemporary Art Museum of Hong-ik University, Seoul 


Artist Statement
지구가 빙하기를 거쳐 서서히 녹아가면서 시작되는 생명의 이야기는 현대의 우리에게 역설적으로 빙하가 녹는 기후 위기를 연상케한다. 물과 눈, 빙하, 사막과 같이 자주 등장하는 소재들은 생명의 기원인 동시에 역설적으로 찬란하게 꽃피웠던 생태계가 소거된 후 남겨진 최소 그리고 최후의 풍경이다. 가지각색의 상황에 놓인 설인, 설수 그리고 그 기원이 오래도록 유지되고 있는 야생 종은 책의 첫 장과 마지막 장, 그리고 그 사이 우리에게 보내는 암시와 경고의  장면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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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이루는 미세한 조각들은 우주의 폭발한 초신성의 조각들과 같다한다. 우리 모두 스스로 빛을 내는 태양의 자식들이라 생각하면, 내 몸 속에는 필시 아주 오래된 기억과 흔적이 새겨져 있으리라 믿게 된다. 하지만 이 낭만적 믿음은 꼭 남의 이야기 마냥 오롯이 체득되지를 않는다. 손에 쥔 나뭇가지가 내 손 안으로 스며들 수 없는데, 저 아득한 과거의 신과 내가 하나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것이다. 계속 실패하는 개인적 증명이 쌓여가는 속에, 그래도 간혹 세상으로부터 몸이 자라나온 듯한 아주 짦은 순간들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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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형상에서 마음을 읽고 동질감을 느끼거나 햇빛, 물과 같은 속성들에 몸의 형체가 녹아사라지는 듯한 순간들이다. 이를테면 손의 살갗을 뚫고 지나가는 햇살, 감은 두 눈 앞에 아른거리는 빛 부스러기들로 생기는 현기증, 파도를 따라 너울거리는 몸둥아리를 느낄 때이다. 특히 현재의 신이 내리는 햇살이 이름 없는 것들과 이름 모를 구석구석 그리고 그들에게는 마찬가지로 이름모를 나의 살갗에 동시에 달려와 같은 온기로 닿을 때, 지금을 잊게된다. 흘러가는 시간과 퍼져나가는 공간 속에 외로이 동떨어져 있음을 잊게 되는 그 순간은 영원히 붙들고 싶지만 불가능한 해들의 둥지 속에 있던 시절이다.